초보자도 10분 만에 만드는 '오늘의 할 일(To-Do)' 플래너
매일 아침 출근하거나 책상에 앉을 때, "오늘 뭐부터 해야 하지?"라는 생각으로 멍하니 시간을 보낸 경험이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머릿속으로 해야 할 일을 복잡하게 떠올리다 보면 의욕은 떨어지고 정작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게 됩니다.
많은 분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션에 '할 일 목록'을 만듭니다. 하지만 대부분 단순히 체크박스(To-Do) 블록만 나열해 두었다가, 지난 할 일들이 스크롤 아래로 지저분하게 쌓이면서 결국 관리를 포기하고 맙니다. 오늘은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활용해 매일 깔끔하게 리셋되고, 초보자도 10분이면 완성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오늘의 할 일' 플래너 구축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립니다.
1단계: 할 일 관리를 위한 기본 데이터베이스 생성하기
가장 먼저 노션의 새 페이지를 열고 기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복잡한 표를 만들 필요 없이 필요한 속성만 깔끔하게 추가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페이지 빈 곳에
/표 데이터베이스를 입력하고 [새 데이터베이스]를 클릭합니다.이름 열에는 '오늘 할 일(이름)'을 입력합니다.
속성 추가(
+버튼)를 눌러 다음 3가지 필수 속성을 설정합니다.날짜 (Date): 일을 처리할 날짜를 지정합니다.
상태 (Status) 또는 체크박스: 작업 완료 여부를 표시합니다. (노션의 기본 '상태' 속성을 추천합니다: 시작 전 / 진행 중 / 완료)
카테고리 (수정 가능한 '선택' 속성): 업무, 개인, 자기계발 등 일의 종류를 구분합니다.
이렇게 속성을 세팅해 두면 단순히 글자만 적는 체크박스와 달리, 날짜별 및 주제별로 할 일을 분류할 수 있는 기초 뼈대가 완성됩니다.
2단계: 화면을 직관적으로 만드는 '보드 View' 추가하기
이전 편에서 다루었듯, 작업의 진행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는 데는 '보드 View'가 가장 뛰어납니다. 클릭 몇 번으로 보기 방식을 추가해 보겠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상단의
[+ 보기 추가]버튼을 누르고 '보드(Board)'를 선택합니다.그룹화 기준이 '상태(Status)'로 자동 지정되며, 화면이 [시작 전] - [진행 중] - [완료] 3개의 열로 나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아침에 할 일을 등록할 때는 '시작 전'에 넣고, 작업을 시작하면 '진행 중'으로, 마치면 '완료' 칸으로 마우스 드래그 하나만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작업이 시각적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면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이 생겨 하루 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단계: '필터(Filter)' 기능으로 오늘 할 일만 자동으로 남기기
이 플래너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필터' 설정입니다. 필터를 걸지 않으면 어제 완료한 일과 지난주에 했던 일이 한 화면에 계속 남아 시선을 어지럽힙니다.
데이터베이스 우측 상단의
[필터]아이콘을 클릭합니다.'날짜' 속성을 선택한 뒤, 조건으로 [오늘]을 지정합니다.
이렇게 설정해 두면 거짓말처럼 날짜가 오늘로 지정된 할 일만 화면에 남고, 날짜가 지난 이전 작업들은 화면에서 자동으로 숨겨집니다.
어제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면 날짜만 '오늘'로 바꿔주면 다시 오늘 플래너로 돌아옵니다. 매일 아침 빈 화면을 보며 오늘 할 일에만 완벽히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플래너 운영을 위한 한 가지 주의사항
플래너를 처음 만들 때 자주 하는 실수가 '우선순위', '소요 시간', '중요도', '마감일' 등 너무 많은 속성을 한꺼번에 추가하는 것입니다. 속성이 많아질수록 할 일 하나를 등록하는 데 드는 피로도가 커져 결국 며칠 못 가 플래너 작성을 그만두게 됩니다.
처음 2주일 동안은 오직 [할 일 이름 - 날짜 - 상태] 3가지만 가지고 가볍게 운영해 보세요. 도구가 복잡해질수록 실행력은 떨어집니다. 단순한 시스템을 매일 유지하는 습관이 먼저 형성된 후에 필요한 속성을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노션 플래너 완주의 비결입니다.
핵심 요약 3줄
날짜, 상태, 카테고리 3가지 속성만으로 가벼운 할 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합니다.
보드 View를 활용해 시작 전/진행 중/완료 상태로 작업을 드래그하며 직관적으로 관리합니다.
날짜 필터를 '오늘'로 설정하여 지나간 작업은 숨기고 매일 오늘 할 일에만 몰입하는 환경을 만듭니다.
다음 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읽은 책의 기록과 인상 깊은 구절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노션 북노트 템플릿' 설계 방법을 소개합니다.
오늘 글에 대한 생각 공유
지금 작성하고 계신 할 일 목록에서 가장 개선하고 싶거나 자꾸 밀리게 되는 작업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플래너 활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